진정한 사랑

<독일인에게 사랑은 일종의 미덕이며, 신성의 발로이며, 신비한 어떤 것이다. 그것은 이태리 여자들의 마음에 싹텄을 때처럼 격렬하지도 않고 질투가 많지도 않다. 사랑이 너무 깊어 천상의 사랑처럼 느껴진다. 이 점에서 영국 여자의 사랑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스탕달 지음, 이동진 옮김, 연애론 에세이 Love 198쪽에서 -

진정한 사랑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준다. 그것은 사랑의 순수성 때문이다. 가식이 없는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관점에서 이기적인 계산을 하면서 사랑에 접근한다. 상대방의 객관적인 조건이 좋으면 달라붙고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변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진정한 사랑을 느끼면 그것은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용기를 준다. 커다란 위로를 준다. 고통을 덜어준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존재이유다. 우리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고, 사랑을 외면하고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다.

현실에서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체념하지 말라. 지상에서는 불가능해도 천상에서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가져라. 천상의 사랑은 추상적인 관념 속에서 존재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꿈속의 사랑도 사랑이다. 가슴 속에 들어있는 사랑임에 틀림없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바로 천국이다. 천국이 따로 없다. 지금 이 시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 그것이 사랑의 시간이다.

<봐도 봐도 봐도 내가 봐도 봐도 보고 싶어
너 땜에 온종일 미쳐 내 영혼 마저 미쳐
꽂혀 꽂혀 꽂혀 내가 너에게로 꽂혀 꽂혀
끌리는 내몸이 꽃혀 너 땜에 내가 미쳐>
-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가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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