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인 사랑 (3)
사랑하는 마음이 흔들리고, 그런 사랑이 깨지는 날, 우리는 충격을 받게 된다. 믿었던 사랑이 온데간데없고, 남아 있는 것은 허망한 인간의 존재, 배신이라는 쓰디쓴 고통의 잔뿐이다.
신의가 없는 사람을 만난 것을 탓하지 말라. 그것은 우리의 운명이다. 우리가 어리석어 사람을 잘못 본 것이며, 어리석기 때문에 그에게 마음을 주었던 것이다. 당시의 상황으로서는 피할 수 없었던 운명이다. 우리가 기꺼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운명의 장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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