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운명 (2)
언제 잎이 나오려나 싶었던 나무들이 이제 제법 초록빛을 띄고 있다. 봄날에는 그 화사한 연분홍치마를 눈부시게 휘날리던 꽃들이었다. 축제를 마치고 다시 수업에 들어간 학생들처럼 다소 차분한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우리들의 삶의 색깔은 초록이다. 그 초록색은 항상 우리에게 다정하게 다가온다. 삶에 지친 인생길에 새로운 의미를 준다. 그렇게 힘들어하지 말고 이렇게 살라는 상징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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