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1)

 

사랑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 황량한 세상에서도 너의 따뜻한 촉감. 풀잎의 감촉에서 순수한 사랑을 느낀다. 사랑에 취해 몽롱한 눈으로 세상을 보자. 영원히 실망하지 않을 우리만의 세계를 만들자.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2)

 

서로를 풀밭에서 바라 보는 것. 그런 아름다운 배경에서 상대방의 독백을 듣는 것. 바로 그런 일이다. 생명의 풀밭에서 진한 향기를 뿌리는 일은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 별이 떨어지는 시간까지 사랑에 빠져 별을 보자. 그리고 인생을 느끼자.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3)

 

사랑 때문에 밤새워 괴로워했는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이기에 애절하고 가슴 아팠던 사랑! 그 앞에서 우리는 초라해지고 무릎을 꿇는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 서로 아끼고 걱정했던 시간들. 그리고 함께 꿈꾸었던 공간들. 사랑 받을 수 없는 사람은 슬픈 사슴이다.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4)

 

사랑이 없는 황령한 공간에서 우리는 지독한 형벌을 받는다. 사랑의 열병에서 벗어나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고통에 빠진다. 사랑은 우연히 시작된다. 수많은 사람 중에서 우연히 만났던 사람. 그와 그토록 깊은 맺어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를 좋아하고 그로 인하여 서로의 영혼이 뒤엉켜 세찬 급류에 떠내려갔다.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5)

 

강물 속에는 많은 암벽이 있다. 그 사랑의 바위에 부딪히면서 온 몸은 상처투성이가 된다. 그래도 미워하지 말자. 당신 때문에 받은 상처라 말하지 말자. 사랑했다면,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결코 상처를 남기지 않는 법이다. 사람들은 왜 사랑하고 그리워하는가?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6)

 

사랑은 우리에게 매우 다양한 형태로 다가온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정의했지만, 완전할 수는 없었다. 사랑은 몹시 불완전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지독히 사랑했으나 헤어질 수밖에 없는 연인들. 버림받은 사람은 그 애틋했던 사랑을 끝내 잊지 못한다. 인생에서 모든 것을 잃기도 한다.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7)

 

사랑의 배신처럼 큰 죄악은 없다. '우리는 한 평생 같이 살기로 약속했다. 어떻게 나를 배신할 수 있는냐?' 이런 애원 때문에 돌이킬 수 있을까? 한번 떠난 마음인데. 흘러간 강물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의 배신자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8)

 

사랑에는 숨은 의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고 서로가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가식이다. 사랑은 순수해야 한다.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다만, 그 사람이 좋아서 매달리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9)

 

우연히 만나 정이 들고 사랑해서는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사람들. 정들면 마음 아프고 함께 있지 못해 서글픈 사람들. 사랑은 원죄다. 타고난 운명처럼 사랑은 슬픈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다. 사랑은 아픔이다. 사랑이란 기쁨보다는 슬픔이다. 그것은 인간의 본질과도 관련된다.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10)

 

사랑은 무에서 삶을 잉태하면서 찬란한 빛을 발한다. 그로 인하여 나타나는 삶의 색깔은 무지개빛이다. 그런 사랑이 왜 영원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일까?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11)

 

둘이서 만들었던 오랜 세월의 사랑! 그 그림자를 보면서 느끼는 처절한 감정. 느껴본 사람만이 아는 애정의 상처라는 강물의 깊이. 다가가면 갈수록 멀어지는 그대의 환영. 그리고 사랑의 탑. 그렇게 사랑은 슬프다. 그러면서도 잊어버릴 수 없는 아름다운 슬픔이다.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12)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이다. 진한 아픔이다. 사랑이 아프고 슬픈 까닭은 욕망 때문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고, 영원히 곁에 두고 싶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걱정과 두려움이 생긴다. 이 때문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맛보게 된다.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13)

 

때로는 흥분하고 분노하며 격정의 파도에 떠내려간다. 정말 사랑하고 있는가? 그 누구를 가슴 깊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면 당신은 은은한 슬픔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가 완벽한 인간일 수 없는 한, 그는 인간적인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여 가슴을 아프게 한다.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14)

 

그가 혹시 변할까봐 노심초사하게 되고, 그의 의지에 매달려 사랑을 붙잡고 있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슬퍼진다. 또한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나를 사랑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때 진한 슬픔이 밀려온다.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15)

 

그래서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이다. 그러나 그러한 끊임없는 슬픔의 끝자락에는 사랑의 향기가 남는다. 다른 슬픔과는 전혀 차원을 달리한다. 사랑의 슬픔에는 언제나 사랑만이 갖는 특유의 향기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남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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