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위기관리능력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니 갑갑하기 짝이 없다. 정부에서는 감염병 위기경보로 심각단계를 선포했다.

감염병 위기경보단계에는, ➀ 관심, ➁ 주의, ➂ 경계, ➃ 심각의 4단계가 있다. 가장 중한 심각단계가 되면, 범정부적 총력 대응 시스템 발동을 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된다.

사람들은 정부에서 왜 보다 일찍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하지 않고 있다가 사태를 악화시켰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 개인이나 가정, 직장도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위기관리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거창하게 국가나 사회에서 위기에 대처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가정도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가정의 위기는 어떤 경우에 오는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기에 올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의 건강상의 문제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사건이나 사고에 휩쓸려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부부 사이가 나빠져서 가정이 파탄의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 자녀들이 비뚤어져서 가정이 엉망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이유와 원인으로 인해서 가정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을 중심으로 가족은 모두가 위기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 즉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가정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걱정이나 하고, 자포자기하고, 가족 구성원 상호간에 서로 탓이나 하고 있으면 그 가정은 침몰하고 만다.

가장 되는 사람은 먼저 현재 가정의 상황이 어떠한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위기에 처했는지 서면으로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런 위기상황이, ➀ 관심, ➁ 주의, ➂ 경계, ➃ 심각단계에 해당하는지 분석하고 판단하여야 한다.

그 다음,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 해결방안을 수립해서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위기에 닥쳤을 때, 부부 간에 서로 싸울 수는 없다. 전쟁이 나면 적과 싸우려고 내부적으로 강하게 단합하는 것과 같다.

부부가 서로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하게 되면 부부 사이도 더욱 좋아지고, 가정은 화목해지며, 발전하게 된다.

신종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정부와 사회, 국민 전체가 대처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리도 가정의 위기에 대처하는 위기관리능력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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