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가을꽃은 침묵한다.
가을꽃을 보면 눈물이 난다
무엇 때문일까?
살다 보면 인생은 지는 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참 피어있을 때는 모른다.
자신이 꽃이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꽃 보다 주변에서 움직이는 존재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그래서 가을꽃은 침묵한다.
자신의 존재를 깨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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