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떻게 자라는가?
사랑은 아주 특수한 존재다. 절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두 사람 사이에서만 존재한다. 두 사람만이 느끼는 방법으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느끼는 것이지만, 두 사람 모두가 똑 같은 강도로 느끼는 것도 아니다.
세상에 이런 형태의 존재는 없다.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이렇게 추상적이고 쉽게 개념정의를 내릴 수도 없는, 그러면서도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무서운 힘을 가진 사랑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무모하게 도전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후회하고 실망하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얼핏 보면 두 사람이 비슷한 강도로 느끼고 있는 것 같지만, 가슴 속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은 상대방의 가슴 속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은 왜곡된다. 말로써, 아니면 외관으로써 사랑은 전달과정에서 과장되거나 가식에 의해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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