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는

 

1.

가을이 왔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

한여름의 불볕더위도 사라졌다.

가을은 곡식이 익어가는 계절이다.

 

가을에는 우리의 마음도 좀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

부질없는 욕망에서 벗어나고 싶다.

 

허망한 세상에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가려고 다짐해본다.

 

2.

가을이 오면 곧 겨울이 온다.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온다.

세월이 빠름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그건 가을의 낙엽 때문이다.

가을바람에 뒹구는 비에 젖은 낙엽 때문이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떨어진 꽃잎, 멀어진 사랑>  (0) 2020.09.06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의 구별  (0) 2020.09.05
아프니까 사랑이다  (0) 2020.09.03
사건과 변호사의 자세  (0) 2020.09.03
페북 친구의 진정한 의미  (0) 2020.09.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