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 (1)>

인간은 매우 불완전한 존재다. 아무리 완벽한 것처럼 꾸민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인간은 모순과 불합리로 가득 차 있다.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어쩔 수 없는 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어렵다. 우리는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지 알고 지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손해를 보고 고통을 겪게 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한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갓 태어난 어린 아이의 얼굴을 보라. 얼마나 천진무구한 표정인가? 그 어린 아이에게서 무슨 악을 찾아볼 수 있는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하게 살아간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행동을 하면서 일생을 살아간다. 도덕적으로 별 하자가 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도덕심은 특별히 교육을 받지 않아도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양심의 발동으로 충분히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내면적으로 악한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악한 행동도 하게 된다. 인간에게는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며 질투하는 심성이 있다. 남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본능도 감추어져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남을 이용하고 짓밟는 악한 마음도 내재해 있다.

이와 같은 인간의 이중적인 성격이 문제다. 선과 악을 동시에 생각하고,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을 반복할 수 있는 존재다. 동물과 같은 본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천사와 같은 이성적인 요소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인간은 천사와 동물의 중간적인 존재다.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의 선과 악이 구별된다.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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