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친구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1. 인간관계가 재정립되고 점검이 된다.
페이스북을 하지 않을 때에는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얼굴을 보거나 전화를 하게 된다. 학교 친구들은 동창회 모임에 나가야 그때 겨우 보게 된다. 주변 사람들도 애경사가 있을 때나 만날 기회가 있다. 나이를 들면 점점 이런 모든 기회가 줄어든다. 현실적인 이해관계가 자꾸 없어지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을 해보니,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아! 내가 아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 있었구나!” 그래서 내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2. 인터넷상 소통의 장이 생긴다.
이제는 인터넷 시대가 되었다. 꼭 오프라인으로 서로 얼굴을 보고, 가깝게 지내야 친구 또는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되고, 자주 소통을 하다 보면 가깝게 되고, 친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넓은 의미의 친구(Friend)가 되는 것이다. 지인(知人)이 되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삭막한 세상에 이런 지인들이 인터넷 공간이나마 생긴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즐거운 일이다.

3.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내면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정치적 목적으로 자기 과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상업적 목적으로 홍보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는 성매매를 하려고 야한 옷차림에 예쁜 외모로 유혹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직하게 자기가 살아가는 모습을 사진 또는 글을 통해서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아! 저렿게들 살아가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것은 매우 도움이 된다 때로 위안도 된다.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4. 친구의 조건은 어떠한가?
이런 사람들은 친구에서 배제하자. 너무 잘 난 사람, 자기 과시가 강한 사람, 상업적 홍보를 하거나, 정치적 선전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사람,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 등은 아예 친구로 맺지 않거나, 잘못 맺었어도 빨리 친삭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친구삭제를 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거나 미안한 감정을 가질 필요가 없다. 사회에서도 친구와 맞지 않으면 더 이상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은 것과 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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