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OT의 발전 방향

 

1950년대부터 우리사회에서 유행하였던 대중음악은 트로트였다. 트로트라는 용어도 미국의 '폭스트로트(Foxtrot)'의 '트로트(Trot)'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달리 이를 번역한 우리말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우리의 트로트는 미국의 춤곡인 '폭스트로트(Foxtrot)'와는 전혀 다르다.

 

트로트는, ‘목포의 눈물’ ‘나그네 설움’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으로 1980년대까지는 대세였으나, 그후 포그음악, 발라드, 록음악, 힙합, 댄스음악 등에 밀렸다.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새로운 K-TROT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현재의 K-TROT은 단순한 과거의 트로트의 복고풍은 아니다. 전혀 다르다. 광범위한 연령층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정서를 담고 있다. 가수들의 가창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무대 매너도 세련되었다. 지루하지 않다. 가만히 서서 노래를 하는 타입이 아니다.

 

앞으로 K-TROT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주목된다. 자칫 잘못하면 몇 년 반짝 하다가 주저앉을 수도 있다. 과거의 트로트를 약간 변형시키는 선에서 그치면 곧 식상하게 될 수도 있다.

 

K-TROT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인의 멋과 맛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음악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 현대음악의 좋은 장점들을 충분하게 가미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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