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제27장

 

가을사랑

 

 

바울은 이달리아로 가기로 작정이 되어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라는 사람에게 맡겨졌다. 바울 일행은 가이사랴에서 출발하여 시돈을 거쳐 무라 성에 이르러 니도와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였다. 그후 라새아 성을 지나 그레데 항구까지 갔는데 그곳에서 광풍을 만났다.

 

바울은 배에 탄 사람들에게 안심하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사자가 바울에게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셨다.”고 말했다는 것을 전해주었다.

 

바울은 또한 굶주린 사람들에게 떡을 떼어 주었는데 276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다. 결국 배는 바울의 말처럼 섬에 도착하여 구출되었다.

 

바울은 배가 광풍을 만나 풍랑에 흔들려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다른 사람들처럼 불안에 떨고 걱정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오직 하나님께 의지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열심히 기도한 덕에 바울은 하나님께서 안심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만을 믿고 의지한다. 그러나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바다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어찌 사람의 힘으로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이때 우리가 의지할 곳은 오직 한 곳이다.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한 분이다.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보살펴 주신다. 바울은 로마로 가는 배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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