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목회 설교
가을사랑
‘나는 이렇게 설교한다’는 책은 성공적인 목회 설교를 위해 조용기 목사님께서 쓰신 책이다. 1996년 서울출판사에서 초판이 출간되었다. 여기에서는 이 책의 일부분을 발췌요약하기로 한다.
제3장 설교의 근거
설교자들은 성경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것이다. 설교를 한다는 것은 아담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의 모든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 그 사건들의 의미를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새겨놓는 것이다.
설교를 항상 새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은, ① 성령의 생동력을 받아서 설교를 해야 한다. ②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지게 하는 능력을 가진 설교를 해야 한다. ③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어 가는 도상에서 언제나 새롭게 창조되는 설교를 해야 한다.
설교에 있어서는 설교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이 중요한 것이다. 설교자가 권위를 가진 것이 아니라, 바로 그 말씀에 권위가 있는 것이다. 설교자는 항상 기도하는 중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하며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를 믿고 의지해야 한다.
설교는 혼적인 이성의 세계나 육적인 감각의 세계가 아니다. 신앙은 순수하게 영적인 세계이다. 신앙생활은 영적인 직감과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깨닫고 믿고 구원받은 후, 육을 쳐서 정복시키고 혼을 이끌어 나가는 생활을 뜻한다.
설교자는 무조건 하나님의 뜻에 따르고, 세상에서 말하는 선하고 의롭다는 기준을 따르면 안 된다. 믿음과 순종,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 이 세 가지가 설교자들을 성공적인 목회로 인도한다.
제4장 설교의 능력
설교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적 실재를 믿고 실행해야 한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설교에 능력을 주시는 근원으로 계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설교자는 분명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설교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목표를 가지고 지으신 인간을 구원하는데 있다. 설교자는 자신의 설교를 준비하면서 끊임없는 기도중에 성령의 능력으로 자신이 전달할 설교의 주제를 분명하게 하여야 한다. 설교가 참된 능력을 가지려면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능력있는 설교를 하려면 성령의 우발성을 우리의 생활속에 받아들여서 의지해야 한다.
설교의 가치는 죄로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영혼을 살리는 데에 있다. 설교는 하나님의 창조를 전파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것이 바로 창조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된다.
제10장 설교의 분류
설교는 그 구조와 성경 본문과의 관계에 따라 보통 강해설교, 본문설교, 제목설교로 나눌 수 있다.
1. 강해설교
강해설교는 성경의 본문을 배경과 문자적 의미, 그리고 주해를 통해 성경 자체의 의미를 전함으로 교훈을 얻는 설교를 말한다.
2. 본문설교
본문설교는 성경 본문에 따라 제목과 대지가 결정되는 설교를 말한다. 본문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본문에서 적합한 주제를 찾아내고 정확하게 구분을 해야 한다.
3. 제목설교
제목설교는 주제나 제목이 설교의 전체적인 전개를 이끌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제목에 따라 대지와 소지가 결정되고 그 내용은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여 작성된다.
제11장 설교의 구상
구상이란 설교자가 설교를 준비하는 첫째 단계이다. 즉, 자신이 전달할 설교를 마음 속에 그려보는 것이다. 설교자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설교를 할 것이며, 어떤 내용을 말하고, 어떤 예화를 들며 어떻게 논지를 펴나가야 하겠다는 구상을 해야 하는 것이다.
먼저 성령의 역사 가운데서 설교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꿈과 환상으로 그 이루어진 모습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 우리의 생각을 두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찬양하며 감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창조적인 일을 해낼 수 있다.
설교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탈피해야 한다. 언제나 설교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 속에 수용해야 된다. 용감하게 시도해 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끊임없이 전진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설교에 있어서 구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창조물인 자연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며, 훌륭한 구상력을 갖고 있는 문학작품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신앙의 상상력을 이용하면 설교에 놀라운 감동을 주게 된다.
제13장 설교의 기초
설교의 기초는 본문, 주제, 제목, 명제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설교자가 어떤 말씀을 전하려고 할 때는, 그에 적절한 본문을 선택해야 하며, 어떠한 내용을 전할 지 그 주제를 정해야 한다. 다음 그 설교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제목을 만들고, 그 설교의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명제가 필요한다.
1. 본문
선택한 성경 본문을 그 의미와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긍정적인 본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경의 각 부분에서 고루 선택해야 한다. 본문을 선택할 때에는 교회력을 잘 살리는 것도 좋다.
2. 주제
주제는 분명해야 하며, 복음적이어야 하고, 청중의 요구에 맞는 주제이어야 한다.
3. 제목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목이어야 하고, 제목은 분명해야 하며, 새로운 느낌을 주는 제목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제목을 가능한 한 짧아야 한다.
4. 명제
명제는 단순한 문장이어야 한다. 명제는 보편적인 진리로 말해야 한다. 설교 내용의 완전한 요약이어야 한다.
제14장 설교의 구성
1. 구성의 중요성
설교는 짜임새 있는 구성 아래 어떠한 내용을 몇 개의 대지로 나눌 것이며, 그 대지 안에는 소지를 두고, 전체적으로는 서론 본론 결론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성경 본문이 뜻하는 바를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전달하려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구성해야 한다. 설교의 구성에는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설교 구성은 단순해야 한다. 그리고 질서가 있어야 하며, 균형이 있어야 한다. 또한 구성에 진행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2. 형식적인 면
(1) 서론
주의를 집중시키고 흥미를 유발시켜야 한다. 생각의 방향을 설정시킴으로써 본론을 소개해야 한다. 서론은, 침착하게 청중의 흥미를 끌도록 가능한 짧게, 본론에 적절하게, 겸손한 태도로, 암시적으로 해야 한다.
(2) 본론
본론은 메시지의 핵심을 분명하게 분리시켜 듣는 자의 가슴 속에 심어주는 과정이다.
(3) 결론
결론은 자연스럽고 적절해야 하며, 개개인을 향하여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해야 한다.
3. 기능적인 면
설교는 일반적인 설명뿐 아니라 본문에 대한 설명, 개념에 대한 설명을 하고, 논증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청중의 요구에 맞는 적응을 해야 한다. 또한 예증을 하여야 한다.
제20장 설교에서 주의해야 할 점
반복되는 설교라도 하나님의 창조와 능력으로 새로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부주의한 반복을 해서는 안 되고, 타성에 젖어서는 안 된다. 지식을 과시해서도 안 되고, 모방도 금물이고, 지나치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적절치 못하다. 있는 그대로 말하여야 하며, 풍자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설교를 할 때 마귀의 세력에 대적해야 한다.
[주관적 깨달음]
목회자들이 설교를 할 때 막연하게 설교를 해서는 안 된다. 우선 설교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설교를 하는가? 먼저 이런 점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확실한 지식을 가져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성령과의 교제를 열심히 하여야 한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받아들여 그것을 있는 그대로 전해야 한다.
설교의 근거는 성경이며, 설교를 통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간단하고 분명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를 사전에 충분하게 구상하고, 준비함으로써 설교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야한다. 설교를 하면서 자꾸 돌아봄으로써 문제점을 확인하고 고쳐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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