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정체성 (44)
가을사랑
세상 사람들은 각기 다 다르고 개성이 있다. 모든 사람들은 개별적인 경제주체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경제활동에 최선을 다한다. 돈 앞에서는 그래서 절대로 양보가 있을 수 없다. 서울에서 아무리 돌아다녀봐야 길에서 만원짜리 한 장을 줍기란 하늘에 별 따기이다. 그만큼 돈에 대해 사람들이 철저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증거다.
사건을 통해 보면 사람들은 금전적인 이해관계가 있을 때 가장 처절하게 싸운다. 강간사건이나 간통사건의 경우에는 시간이 가면 감정이 누그러지기도 하는데, 사기사건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돈을 받을 때까지 피해자는 절대로 가해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사람답게 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학교를 많이 다녀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인간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나빠지는 경우도 많다. 본래 선하게 태어난 사람들도 많다. 반대로 본래 악하게 태어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인간은 어떤 한 기준에 의해 획일적으로 단정하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는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많은 실망을 하고 때로는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럴 때 우리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너무 쉽게 단정을 하는 것은 잘못이다.
또한 우리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잣대에 비추어 보면 얼마나 위선적이고, 이기적이며 한심한 수준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아야 한다. 늘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성경 구절>
1.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읅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장 16~17절)
2.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베드로전서 2장 20절)
<속사람은 인간 내부의 중심지로서 영혼을 가리키거나 이성과 양심 그리고 의지가 활동하는 인격의 주체를 뜻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광을 본 자들의 마음 속에 자신의 영광의 빛이 비추실 수 있다. 여러 유대 전승은 창세기 1:3의 빛이 하나님 율법의 빛, 의인의 빛, 하나님 자신의 빛을 대표한다고 보았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육신은 약해지고 힘을 잃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이라 해도 세월이 흐르면 쇠하고 늙게 됩니다. 그러나 겉 사람인 육신은 쇠할지라도 속사람인 영혼은 결코 쇠하거나 약해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교양과 인격 수양으로 경건해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경건해지도록 기도합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질 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사람과 온 마음으로 누리며 사는 사람은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바울과 같이 내면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 생명의 삶, 두란노, 2010년 11월, 59~62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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