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정체성 (45)
가을사랑
어제 아침에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오다가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났다. 영문학을 전공했는데 지금은 어느 대학교 교무처장을 맡고 있었다. 반가웠다.
아직도 감기 기운이 완전히 달아나지 않아 건강에 자신이 없는 상태이다. 겨울철 건강관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겠다.
아침에 택시를 타고 잠실역까지 오는데 기사 아저씨가 연세가 많은 분이었다. 1992년에 모범택시제도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모범택시를 했다고 한다. 그 때 모범택시를 하면서 함께 했던 기사분들이 아직도 많이 운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당시 60세 가까이 되셨던 분들이 지금까지 운전을 하는 것을 보면 거의 80세 가까이 되는 분들이라고 한다. 정말 고령화사회임을 실감할 수 있다.
기사분 하는 말이, 자신의 친구 대부분은 놀고 있는데, 운전하는 사람과 부동산 하는 사람들 정도가 아직도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이 없어 함께 만나 술을 마셔도 돈을 내지 못하도록 한다고 한다.
<성경 구절>
1. 오늘 네 하나님 야훼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령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신명기 26장 16절)
2.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장 28~29절)
<주 안에서는 그리스도의 주권을 의미하는 바울의 양식화된 표현으로 그의 투옥도 예외가 아님을 나타낸다 그리스도의 주권은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의 영역을 망라한다. 바울은 신앙고백(믿음)과 실천(행위) 사이에 균형을 세울 것을 말한다.
겸손은 자신의 부족과 무가치함을 알고 스스로 작고 낮게 여기는 마음 자세로 기독교 신앙의 미덕 가운데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다.
모든 신자는 영적 세례 곧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사심에 연합함으로써 거룩한 공동체의 지체가 된다. 한 하나님은 교회를 만물 위에 뛰어나신 참 되신 한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공동체임을 나타낸다.>
- 생명의 삶, 두란노, 2010년 11월, 59~69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