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가을사랑
감기가 많이 나은 줄 알았는데 어제 아침부터 다시 심해져서 고생을 하고 있다. 간밤에는 열이 나고 기침이 나서 힘이 들었다. 물수건을 머리위에 올려놓고 약을 먹고 잤다.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깨닫고 있다. 평소에는 잘 모른다. 건강을 잃어야 그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그만큼 어리석은 존재이다.
아침에 출근길에 둔촌동에 있는 내과에 들러 주사를 맞았다. 손님들이 많아 20여분을 기다렸다.
선인장꽃이 매우 특이하다. 가시가 있어 푸근한 맛을 주지는 않지만, 살아남기 위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도 현실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인장 같은 가시를 몸에 남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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