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조대왕문화체육관

 

가을사랑

 

목요일에는 L 부총장님께서 오셔서 함께 서초동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함께 막걸리를 마셨다. 비가 많이 내렸다. 식사가 끝난 후에도 소나기가 내려 잠시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마침 들어간 식당이 막걸리를 마시기에 좋은 메뉴들이 있었다. 반찬도 셀프로 덜어먹을 수 있어 좋았다. 경매 3건이 모두 낙찰되었다고 한다. 부동산을 애써 마련해 놓았다가 한번 잘못해서 모두 경매로 넘기는 심정이 어떨까 싶었다. 춘천에서 하고 있는 배당이의의 소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목요일 밤에는 동대문 평화시장에 갔다. 신평화시장도 들렀는데 1층에 내복코너가 많았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내복 파는 집이 많이 생겼다. 중국에서 만들었다는 운동복 티셔츠는 3천원이다. 어떻게 그 값에 팔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금요일 점심에는 K 사장님을 만나 함께 방배동에서 식사를 했다. 이태리 식당인데 분위기도 있고 조용하고 좋았다. 지배인이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왔다고 하는데 매너가 좋았다. 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후의 거리는 어쩐지 운치가 있었다. 나뭇잎들이 비를 맞아 싱싱해 보였다. K 사장님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금전문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참고가 되는 이야기를 잘 들었다.

 

토요일 새벽에는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온조대왕문화체육관으로 갔다. 6시 반경에 도착해서 7시까지 기다렸다. 배드민턴 새벽반에 등록을 했다. 선착순 등록을 받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등록을 마쳤다.

 

사람들은 줄서는 문제 때문에 아침부터 큰소리로 싸우기도 했다. 이해관계가 부딪치면 사람들은 조금도 양보할 생각이 없어진다. 얼마나 삭막해지는지 모른다. 안타까운 일이다. 등록을 하기 위해 무려 30분이나 서서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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