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투자하다 망한 사람들

 

 

사업에 투자하다 망한 사람들

 

가을사랑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차려놓고 여러 가지 사업을 한다. 꿈도 크고, 계획도 거창하다. 사무실도 크게 얻고,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한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돈을 벌 궁리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업은 결국 실패로 끝난다. 자신이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린다. 게다가 자신의 사업에 확신을 가진 나머지, 돈이 부족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돈까지 투자를 받아 쏟아부었다가 모두 날리게 된다. 사업하는 사람 자신도 망하고, 주변 사람까지 모두 망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업자 자신은 세상을 잘 몰랐던 것이고, 사업해서 돈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몰랐기 때문에 망한 것이다. 그러면 투자한 사람은 무엇일까? 그는 사업을 한 것도 아니다. 그냥 다른 사람이 사업하는데, 그 사람의 말만 믿고 돈을 맡겼을 뿐이다. 두 사람 다 어리석은 것이지만, 한 사람은 그래도 돈을 쓰고 망한 것이고, 다른 사람은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망한 것이다. 누가 더 어리석을까? 당연히 투자한 사람이 사업한 사람보다 어리석은 것이다. 그러므로 투자를 할 때에는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 직접 나서서 기술도 개발하고, 생산도 하고, 직원관리도 하고, 영업도 해서 돈을 버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가만히 앉아서 사업가의 피와 땀을 이용해서 쉽게 돈을 벌려고 마음 먹은 것이 어리석기도 하고 나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으면 왜 굳이 투자를 하라고 권유하겠느냐는 점을 생각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나 방법이 없는 것이지, 돈은 얼마든지 있다. 은행도 있고, 투자전문회사도 있고, 기업도 있다. 심지어 외국자본도 있다. 자금을 가진 사람들은 넘쳐난다. 그 사람들은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돈은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다만 돈을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그런 투자자들을 다 제쳐놓고, 굳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투자를 하라고 권유를 하는지 생각해 보면 답은 뻔히 나온다. 그것은 어리석은 사람을 이용해서 돈을 투자하게 하고, 그 돈을 흥청망청 쓰고 나중에 나 몰라라 하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투자사기사건이 있었다. 나중에 울고불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엄연히 투자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에는 그만큼 손실볼 위험이 있는 것이다. 투자리스크는 바로 그런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은행에 예금을 해놓으라는 것이다. 때문에 투자를 했다가 망해도 민사청구도 못하고, 형사고소도 못한다. 그냥 앉아서 바보가 되고, 거지가 되는 것이다. 함부로 투자하지 마라. 절대 투자하지 마라. 그리고 투자를 권하는 감언이설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그런 투자유치설명회에도 가지 마라. 그것이 당신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 투자하고 싶으면 직접 하라. 혼자서 적은 규모로 시작하라. 그 자금을 다 까먹어도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자금을 가지고 시작하라. 그리고 사전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투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