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당하는 바보, 사기 치는 천재!
세상을 살면서 제일 딱한 일은 마음이 약해서 남에게 돈을 빌려주고 떼어먹히는 사람을 보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이런 경험은 대부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떼어먹혀도 좋은 돈은 괜찮다. 그런데 떼어먹히면 안 되는 돈을 사기를 당해서 떼어먹히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자신도 파산한다.
보통 사람들은 남에게 떼어는 먹혀도, 자신은 절대로 남의 돈을 떼어먹지 못한다. 그래서 손해를 보고 미치는 것이다.
절대로 남에게 돈을 빌려주지 마라. 은행도 아니고, 캐피탈 회사도 아니면 그냥 가만히 조용히 살아라. 공연히 잘난 척하고, 남의 사정을 듣고 딱하게 생각해서 무리하게 큰돈을 빌려주면 절대로 안 된다.
설사 돈을 나중에 돌려받더라도 받을 때까지 늘 걱정하고 신경을 써야 한다. 불안하기 짝이 없다. 꿈속에서도 돈을 못받을까봐 노심초사한다. 그게 할 짓인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고통스럽고 불안한 돈거래를 하는가?
우리 사회에는 너무 많은 사기행각이 오늘도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유형의 사기들이 행해지고 있으며, 피해자는 어떤 방법으로 사기를 당하는지 짚어보자.
먼저 생존을 위한 이들을 대상으로 횡행하는 취업 사기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직장을 구해야 하는데, 바로 이 과정에서부터 사기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많은 경우가 허위 또는 과장되어 있는 취업광고이다.
조건이 좋은 직장은 광고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구름떼같이 몰려들고, 잘 나가는 대기업체의 취업문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좁다. 그럼에도 지나치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구인광고를 내는 업체는 분명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특히 회사를 차려놓고 사장 자리를 제안하는 경우는 명의만 빌려주는 바지 사장으로 앉혀 놓고 나중에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한 술수다. 사장이라고 허울 좋게 폼을 잡다가 몇십억 원의 책임을 지고 징역까지 가는 사람도 있다.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어음을 위조해서 사기를 치는 조직들이 대다수 위와 같은 사례이다.
집에서 부업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 한달에 3백만 원씩 벌 수 있다는 광고에 속아 보이스피싱이나 조직적인 사기행각에 말려드는 경우가 있다. 체크카드를 빌려준 대가로 자신의 은행계좌는 거래정지되고,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 금융계좌를 빌려준 죄로 벌금도 받는다. 피해자로부터 민사소송도 당한다.
공짜로 체크카드 빌려주고 신용대출을 받으려고 하든가, 약간의 수수료를 받으려는 허황된 욕심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다. 세상을 편하게 살려면 그래서 냉정해지고, 지혜로와야 한다. 정에 약하고, 마음이 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물질적으로 고생을 하게 되어 있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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