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과 속모습

 

하루 이틀 비도 오고 흐렸는데, 아침에는 해가 나기 시작했다. 세차를 했다. 비 때문에 더러워진 차를 깨끗이 하는 건 차에 대한 예의다. 지저분한 상태에서 차를 타고 다니는 것도 습관이고 성격이다. 차를 깨끗이 하는 것도 부지런해야 가능하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겉모습이 더러운 사람도 있다. 길에서 만나는 거지가 그렇다. 뉴욕 도심 한 복판에서 보았던 거지들도 외모를 너무 더럽게 하고 있었다. 물론 깔끔한 거지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건 성격 나름이다.

 

사람들은 외적인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더러운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는다. 피한다. 그러나 외모가 더러운 것은 목욕을 하고, 새 옷을 입으면 즉시 달라진다. 신데렐라 공주는 왕자에게 선택되는 순간, 180도 달라져 천사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외모는 사실 치명적인 중대성을 가지지는 못한다.

 

중요한 건 내면의 참된 모습이다. 마음이 깨끗하고 고와야 한다. 세상을 살면서 주위 환경에 의해 더렵혀지지 않도록 내면을 가꾸고,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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