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재판
오후에 서초동법원에서 민사재판기일에 참석했다.
작년 11월에 시작된 재판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고 있다.
의뢰인은 재판이 너무 오래 가니까 아주 지쳐있다.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고 있다.
오늘은 결심하는 것으로 알고 갔는데,
상대방이 또 이런 저런 주장을 하면서 결심을 하지 못하게 한다.
나는 더 이상 할 것이 없다고 하면서 결심을 하자고 했다.
판사는 기일을 추정하면서 쌍방간에 한 두 가지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한다.
의뢰인은 또 다시 근심과 걱정 속에 몇 달을 더 보내야 한다.
신속한 재판이 중요한 의미를 새삼스럽게 떠올려본다.
그리고 사람을 잘못 만나면 송사에 휘말려 엄청난 손해를 보고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의뢰인과 하면서 법원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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