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같은 감성
오래 된 지인을 만났다. 그는 KBS에서 오래 근무했고, 현재는 지역방송일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사태로 불안하기는 했지만, 커피숍에서 만나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내 페이스북을 잘 보고 있다고 하면서, 내 글을 보면, 내가 어떤 때는 소년 같고, 어떤 때는 소녀 같다고 한다.
그의 말에 동의하면서도, 과연 내가 그렇게 감성적인 것으로 보이면, 변호사 일을 하는데 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반면에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목숨을 걸고 있는 사람이고, 매우 강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다. 그래야 멋있게 보이고, 남자가 그렇게 자신의 일만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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