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명상>
라디오에서 조용한 음악을 듣고 있다.
사방은 고요 속에 묻혀 있다.
자려고 누웠다가 잠이 오지 않아 일어났다.
가끔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넘어간다.
인생의 행복과 불행의 구별 자체도 애매해 보인다.
성공과 실패의 개념은 더욱 불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육체와 정신의 건강!
이성과 감성의 조화!
사랑과 미움의 균형!
아직도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리석음에서 헤어나지도 못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도 모른다.
세파에 휩쓸려
하루하루 떠밀려가는 것같아 안타깝지만
그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별 것 아니라고 넘어간다.
살아보니 인생은 짧고
개인은 연약하고 초라하고
세상 넓은 것을 깨닫지 못하고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아웅다웅하면서 살고 있음을 느낀다.
내일에는 내일의 태양이 뜬다.
과거는 아무 것도 되돌릴 수 없다.
기억은 오직 아름다운 것만의 공간이어야 한다.
다시 주먹을 불끈 쥐고
힘차게 뛰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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