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학습과 경험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사랑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 스무살이 되어도 자신이 사랑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런 상태에서 끝까지 전혀 사랑을 모르고 마흔살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중에 일부는 본인은 사랑에 대한 개념이나 관심이 없는데, 다른 이성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함으로써 그에 이끌려 사랑의 감정을 느끼거나 성관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대체로 자신보다 조건이나 환경이 좋지 않은 상대에 의해 사랑의 관계가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는 더 이상의 진행에 반대하고, 결혼에 동의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 교육이나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감성에 지배되어 버린 사람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상대가 괜찮은 줄 알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교제를 계속하며 심지어는 동거 내지 결혼까지 나아간다.

 

그러다가 2~3년이 지나면 육체관계의 한계효용이 떨어지고, 현실을 깨닫게 된다. 상대 역시 자신의 역할로 적극적인 사랑을 얻었지만, 너무 쉽게 얻어진 사랑에 대한 호기심도 사라지고, 넓은 세상에서 또 다른 이성에 이끌리는 자연스러운(?) 모순에 빠진다.

 

두 사람은 점차 권태를 느끼고, 경솔했던 사랑에의 이끌림을 후회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사회의 시선과 윤리, 타인의 비판을 종합해 보면, 그들은 분명 사랑의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의 실패, 시행착오는 생각보다 그 결과가 치명적이다. 성에 관한 인식이 크게 바뀔 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이다.

 

때문에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먼저 사랑에 대해 나름대로 공부를 해야 한다. 충분히 공부를 한 다음, 사랑에 접근하거나, 사랑의 공격행위를 해오는 상대에 대한 대응 및 반응을 보여야 한다.

 

사랑에 대한 학습효과와 경험은 우리의 아름다운 삶, 인생을 지켜주는 좋은 예방주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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