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야!

 

이도령을 간절히 기다리던 춘향은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이도령을 만난다. 하지만 이도령은 암행어사가 되어 내려온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떨어지고 집안은 몰락하여 거지가 되어 내려온 것이 아닌가?

 

춘향은 얼마나 기가 막힐까? 오매불망 애타게 기다린 이도령이 이렇게 비참한 모습으로 나타나다니...

 

그러나 그 다음 날, 이도령은 암행어사 출두를 외치며 변학도를 잡아넣는다. 통쾌한 복수의 장면이다.

 

<금준미주천인혈 金樽美酒千人血

옥반가효만성고 玉盤佳肴萬姓膏

촉루락시민루락 燭淚落時民淚落

가성고처원성고 歌聲高處怨聲高>

 

* 금 동이에 넘치는 술 중생의 찌든 피요/ 옥 소반의 맛있는 안주 만 백성의 기름이고/ 촛농이 녹아 떨어질 때 민초들이 피눈물을 뿌릴지니/ 가무가 드높은 곳엔 원성 또한 높으리라(춘향가에서)

 

기다릴께 나 여기 있을게/ 마지막 사랑 난 너란 걸 아니까/ 사랑 하나밖에 몰라 다른 사랑할 줄 몰라/ 오직 너 하나만 바라는 바보/ 누가 내게 말을 해도 너만 들리고 보이는 난 어떡해’(Gavy NJ, 해바라기. 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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