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게슈탈트 심리치료> 해설 (35)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어떠한 이론을 기초로 형성된 치료기법인 것인가 알아야 한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기본적으로 현상학, 장이론, 대화법, 실험법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① 현상학, ② 장이론, ③ 대화법, ④ 실험법에 대해서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이며,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 이러한 이론을 어떻게 도입하고 사용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현상이란 개인이 자각하는 모든 경험의 대상을 말한다. 게슈탈트 치료는 지금 - 여기에서 ‘실존에게 나타나고’, ‘실존이 자각하는’ 현상을 중심으로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고 치료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게슈탈트 치료는 현대물리학에서 정립해놓은 장이론(field theory)을 원용하고 있다.
장이론이라 함은, 모든 물리현상은 장 속에서 상호 간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시간과 공간속에서 변화한다는 이론이다. 또한 관찰자의 상태와 시각에 따라 물리적 현상은 서로 상이하게 관찰되고, 상대적이며 가변적이라는 이론이다.
이와 같은 장이론에 따라,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인간은 <유기체 - 환경>이라는 장(field)의 관계성 안에서 존재하며, 인간과 환경 모두 이러한 상호 간의 관계성을 떠나서 단독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본다.
모든 것은 장에 속하며, 장의 모든 개별적 요소들은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때문에 개별적인 개체의 행동은 그 개체가 속해있는 장의 전체적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 장이론이다.
개인의 변화는 개인의 인지와 정서, 그리고 행동으로 구분된다. 개인의 인지의 변화는 통찰로써 나타난다. 통찰은 장이 어떻게 조직화되어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개인이 자신의 지각과 행동방식이 어떻게 장 속의 다른 것들고 영향을 주고받는가 하는 연관성을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의 정서와 행동의 변화도 <지금 - 여기에서>의 개인의 환경과 행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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