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 우정의 본질
페이스북은 원래 가까운 사람 사이의 소통수단으로 출발했다. 자신의 사진을 내걸고 실명으로 신원을 알린다. 상대와 친구로 맺고 Communication을 한다.
자신의 일상을 알리고, 시를 쓰고 소설을 쓰고 사진을 찍어 올린다. 때로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페북을 통해 외국에 있는 사람과도 친구가 된다. 그러면서 함께 많은 것을 공유한다. 생각과 감정,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매일 여러 차례 상대의 사진을 보고, 글을 읽고, 일상을 보면서 친해진다. 가까워진다.
페이스북 친구 사이의 우정은 어떤 성격을 가지는 것일까? 우선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 때로는 존경하고 사랑하기도 한다. 연애감정이 생기기도 한다.
때로는 메신저를 통해 은밀한 대화를 두 사람이 나누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짝사랑을 하기도 하고, 스토커로 변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기를 치기도 한다.
사실 페이스북을 통해 현실에서는 쉽게 친구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이 친구가 되어 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유명인사가 그렇고, 시인이나 사진작가, 연예인들을 만나 페이스북 친구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페이스북은 오프라인 형태의 소통이 아니다. 온라인상의 관계다. 인터넷상의 공간이다. 그러므로 우정의 한계가 존재한다.
더 이상 연애관계로 발전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고 결례를 범하는 것이다.
요새처럼 삭막한 세상에서 서로 마음이 맞고, 뜻이 통하고, 사고와 감정이 비슷한 사람들이 비록 인터넷상이지만 서로 소통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지킬 것은 지키면서 소통하여야 한다.
매너를 잘 지켜야 한다. 어떤 사람은 친구를 먼저 통하기 해놓고, 한참 있다가 갑자기 확 끊어버린다. 이것은 상대방을 무시하는 처사다.
그리고 마치 자신이 유명인사처럼 많은 친구들로부터 ‘좋아요’를 받고, 자신은 그 상대방에게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매우 불공정한 게임이다. 오프라인 친구처럼 ‘Give and Take'원칙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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