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심으로 사랑해서는 안 되는 이유>
사랑 참 어렵다! 맞는 말이다. 사랑할 상대를 만나는 것도 어렵고, 처음 사랑을 맺는 것도 어렵다. 더군다나 아름다운 사랑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 원래 사랑은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인데, 왜 그들은 사랑 때문에 불행하고, 사랑이 짐이 되는 것일까?
그것은 애당초 그들이 사랑을 잘 모르고, 사랑을 쉽게 생각하고, 그냥 정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거나, 아니면 육체적인 사랑에 탐닉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은 별로 상대를 좋아하지 않고, 사랑의 감정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상대에 대한 동정심의 발로로 사랑을 받아주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사랑도 아니고, 나중에 크게 후회할 일이다.
가끔 그런 일이 있다. 조건이 괜찮은 여자가 사회적으로 무능력하고, 성격도 나쁜 남자를 만나 끌려들어가는 경우다. 남자는 여자를 쟁취하기 위해 온갖 거짓말과 위선적인 행동으로 여자의 환심을 산다.
직장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곧 좋은 직업을 얻는다고 거짓말하고, 폭력적인 성격도 감추고, 아주 여자에게 잘 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은 것처럼 위선을 떤다.
작은 일에 눈물을 흘린다. 신용대출을 받아 외제차를 렌트해 타고 다닌다. 그렇게 해서 사랑을 얻은 다음에는 노골적으로 본성을 드러낸다.
여자는 처음 단계에서 남자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고, 가진 것도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만나지 않으려고 했지만, 남자가 없는 환경에 최선을 다해 살려고 하는 것 같고, 성격이 착하고, 여자만 위해줄 것 같이 보여 속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남자는 곧 여자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고, 바람을 피며, 여자의 돈을 가지고 골프나 치러 다니려고 한다. 여자는 질식하게 되며, 애정관계는 파탄난다. 드라마에서 보면, 재벌집 딸을 건달이 필사적으로 구애를 하여 결혼했다가 얼마 있지 않아, 거액을 받고 이혼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는가?
어떤 남자는 술집에서 몸을 파는 직업 여성에 대해 인간적인 동정심을 가지고 사랑에 빠진다. 여자는 남자의 돈을 뜯어내려고 아주 슬프게 자신의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자의 어리석고 약한 모습을 보고, 동정심을 유발해서 돈을 받아내는 것이다. 일단 돈을 뜯을 만큼 뜯은 다음에는 본색을 드러낸다. 도망가거나, 다른 남자를 만난다. 남자는 엄청난 상처를 입고, 재산상 손해를 보고 만다.
사랑은 절대로 동정심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동정이지, 사랑으로 연결되면 위험하고, 그 사랑은 언젠가 깨지게 되어 있다.
또한 동정한다는 것은 결국 현실적으로 서로의 환경이 맞지 않고, 조건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은 현실세계에서는 서로 환경이나 조건이 비슷해야 한다. 특히 사랑을 할 수 있는 성격,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성격이어야 한다.
동정은 어디까지나 동정으로 끝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동정 때문에 사랑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은 두고 두고 후회할 일을 만드는 어리석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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