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대한 책임

<어머니가 살아 있었을 때 유라는 모르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오래전에 그들을 버리고, 시베리아 곳곳의 도시들을 두루 돌아다니며 방탕한 생활과 도박에 빠져 많은 재산을 탕진하고 말았다.>
- 닥터 지바고,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이동현 옮김, 동서문화사, 23쪽 -

유라는 주인공이다. 유리(유라) 지바고를 말한다. 주인공 의사 지바고는 시베리아의 부자인 아버지가 부인과 아들을 버리고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던 중에 병약한 어머니가 사망한다. 어린 지바고는 먼 친척집에 맡겨져 생활하게 된다.

소설에서 보듯이 결혼해서 자녀를 낳았으면 부모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사랑은 이차적인 문제다. 부자로서 살면서 결혼해서 아들까지 낳은 가장이 부인과 아들을 내팽가치고 고향을 떠나 떠돌아다닌다. 재산을 다 탕진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 그런 상태에서 병약한 부인은 죽고 만다. 혼자 남은 아들은 먼 친척의 손에 보내진다. 얼마나 불행하고 비참한 일인가?

결혼했으면 정신 차리고 가정을 지킬 생각을 하라. 절대로 가정을 버리지 마라.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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