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사랑일까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이것도 사랑일까요
그리움은 물안개처럼
피어났다가 사라지고
다시 그리움 되어
나를 괴롭히고 있네요

함께 있지도 못하는
이것도 사랑일까요
마음껏 다가갈 수 없어
오늘 밤 문득
외로움에 사무쳐
그냥 강물을 보고 있어요

당신의 이름을 혼자 부르고 있는
이것도 사랑일까요
너무 가슴 아파요
공허한 이름을 가슴에 묻고
메아리 없는 언덕에서
당신을 미워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헤어질 수도 없는
이것이 사랑일까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만 사랑할게요
헤어질 수 없다면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면
이것은 사랑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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