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왜 이렇게 보고 싶을까
밤이 깊어 갈수록
뼈속으로 사무치는 그리움
살점처럼 묻어나는
가슴 아픈 정
하나가 될 수 없을까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 사랑의 섬
그 위로 갈매기는 날아가고
비련은 메아리치네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서로를 부둥켜안고
이름을 새겨두고 싶은 곳
그곳에서 혼자 파도를 보고 있네
왜 이렇게 슬퍼지는 걸까
별빛을 맞으며
함께 걷던 백사장 위에서
홀로 소나무를 보는
지금 이 시간
눈물이 흐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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