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에 빠진 유부녀의 심리상태 (3)>

불륜과 성적 자기결정권, 그리고 행복추구권과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행복추구권은 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고 있다. 현대인은 자신의 행복을 열심히 추구한다. 예전과 달리 배우자 때문에 개인의 행복을 희생할 마음이 없다.

자식 때문에 개인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생할 마음도 적어졌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기본적인 행복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은 과감하게 청산하려고 한다.

그것은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다. 결혼생활이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살아보니 그것이 행복은 주지 않고 오히려 불행만 가져다 준다고 생각되면 그곳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것이다.

성격이 맞지 않고, 가치관이 다르면 함께 살지 못한다고 단정을 내린다. 종교만 달라도 질식할 것처럼 느낀다. 생활능력이 없는 사람은 아주 무시해버린다. 취미가 다르면 함께 할 시간도 거의 내주지 않는다. 그래서 결혼생활은 점차 삭막해지고 그 의미를 찾기 어렵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과 인생관, 가치관, 취미가 맞는 사람을 찾아 나선다. 기존의 결혼관계를 무시해버리는 것이다.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가는 자신이 치루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불행한 결혼생활은 서로가 합의해서 빨리 끝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부부간에 싸움을 하다가 살인사건도 나고, 성격이 맞지 않아 바람을 피우고,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배우자가 잘못해서 거지가 되어서 고생을 죽도록 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재혼한 경우 의붓아버지가 의붓딸을 성폭행하기도 하는 사례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불행한 결혼을 제때에 과감하게 청산하지 못한 후유증이다. 불행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성적 자기결정권은 성에 관하여 모든 것을 개인의 자유의사에 맡긴다는 것이다. 그러니 결혼했다고 해서 반드시 배우자와만 성행위를 해야 한다는 법과 윤리규범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끼게 된다.

더군다나 각자 결혼전에 이미 다른 이성과의 성관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오직 잘 맞지 않는 성관계를 계속하고, 일체 다른 이성과는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규범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결혼한 다음 성관계를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러한 언밸런스로 인한 불륜의 시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하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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