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위한 거짓말

결혼 상대를 선택할 때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일부 사람들은 결혼을 하기 위해 적극적인 거짓말을 많이 한다.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물질만능의 세태에 따라 먼저 재산이 많다고 거짓말을 한다.

건물을 가지고 있고, 지방 땅을 많이 소유하고 있고, 살고 있는 집이 자기 소유라고 한다. 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이 잘 돼서 돈을 많이 벌고 결혼하면 평생 먹고 사는데 아무런 걱정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아무 재산도 없고, 별로 수입도 없고, 능력도 없다. 이른바 빈털터리 건달이다. 상대방은 돈이 많은 재력가라고 해서 솔깃하고 호감을 가진다. 그리고 100% 상대방의 말을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

사람은 의심하지 않고 있으면 모든 말과 행동이 진실한 것처럼 들어오는 것이다.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 줄 모르고 그 사람이 돈을 쓰지 않으면 검소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한다. 오히려 순수하고 진실한 것으로 믿는 것이다.

때로는 학력을 속이기도 한다. 특히 외국에서 대학교를 나왔다고 하는 경우 그 대학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알 수도 없고, 졸업장을 확인하기 전에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실제로 입학은 했는지, 학교는 다녔는지, 학교 다니면서 마약이나 하고, 동거생활이나 하다가 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곤란한 경우도 적지 않다.

옛날에 어느 회사 사장이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고 거짓말로 오랫동안 사칭하고 다녔다는 기사가 있었다. 나이 든 사람의 경우 국세청에 오래 다녔다고 하면 그런가 하지 실제 다녔는지 확인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가족상황에 대한 거짓말도 많이 한다. 창피한 것은 숨기고, 그렇지 않는 것은 의도적으로 과장해서 집안이 좋은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결혼한 후 이혼했던 남자가 초혼이라고 속이고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신부감을 구하는 경우도 있다. 32살 여자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소개를 받았는데, 남자는 41세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50세나 되었고, 결혼했다가 이혼한 상태였으며 재산도 없는데 20억원의 재산이 있다고 거짓말로 속였다.

이런 상태에서 결혼정보회사도 속고, 소개받은 여자도 속았다. 여자는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야 모든 사실을 확인하고 남자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결혼한 다음에 앞으로는 거짓말 하지 않고 잘 살겠다고 하는데 과거를 탓하고 있기도 민망한 일이다. 그러나 속아서 결혼한 사람은 억울하다. 그러므로 결혼하기 전에 함부로 믿지 말고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