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슬픈 거지요>

왜 이렇게 보고 싶을까요
그리움이 쌓여
낙엽에 덮힌 것처럼
내 마음의 형상을
찾을 수 없네요

그건 사랑이었어요
첫 모습에 마음 뺏기고
미소에 넋을 잃었던 것은

지금 허공에 떠있어요
아이의 손을 떠난
하얀 풍선처럼
구름 위에 떠있어요
아무런 방향도 없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대 없는 날들을
끝없이 방황해야 할
이 밤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사랑은 슬픈 거지요
정말 가슴 아픈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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