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야기 / 그 숨은 의도

나는 오래 전부터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써왔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이것이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존과 사랑’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선 살아야 한다.

살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 관리하고,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다. 사회 시스템에서 정해준 루울에 따라 일을 해야만 의식주를 해결하고,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다. 가족을 부양하고, 교육을 시켜야하고,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 그래야 냉혹한 현실에서 남에게 짓밟히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그 다음, 사랑이다. 부부 간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우정. 이런 것이 없으면 생존을 가능하지만, 인간다운 삶은 없다. 사랑이 없으면 가족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생존과 사랑은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삶의 필요조건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사랑은 어렵다. 사랑을 하기도 어렵고, 사랑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사랑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사랑 때문에 불행해진다. 그것은 사랑의 본질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감각적으로, 본능적으로 사랑에 접근했기 때문이다.

사랑을 소유로 생각하고, 상대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랑은 곧 식어버리고, 사랑은 더 이상 행복의 조건이 아니라, 불행의 요소가 된다.

나는 그래서 사랑의 본질과 현상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사랑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랑을 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에 답을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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