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랑은 변할 수 있다.
그게 인간의 운명이다.
인간의 한계가 여기에 있다.

그것 때문에 역사적으로 많은 비극이 있었다.
비는 생명을 키우는 자연의 축복이다.
사랑도 우리가 키워야 하는 생명체라면 비를 듬뿍 맞아야 한다.

인위적으로 주는 물이 아니고,
하늘로부터 내리는 비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 속에는 운명을 느끼도록 하는 철학이 담겨 있다.
늦은 밤, 빗소리를 들으며,
봄비의 다정다감한 체취를 느끼며,
운명을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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