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한숨을 쉬고 있다.
학교도 못가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조심스럽다.

세상은 이렇게 어수선하고 답답한 데도
봄은 역시 봄이었다.

작은 꽃망울이 보인다.
나뭇가지에 물기가 느껴진다.
겨울에 얼어있었던 대지도
푹석한 느낌이다.

생명의 불꽃이 지펴지고 있다.
맑은 하늘에도 사랑이 싹트고 있다.

아무리 암울해도
우리 사랑을 가슴에 품자.
서로 사랑하자.
사랑을 나누고
사랑의 온기로 차가운 세상을 살아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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