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사랑아

사랑이 꿈을 꾸었다
강변에서 물안개를 보면서
강 건너 저편에서 다가오는 미소를 보았다

사랑이 꽃잎을 뿌린다
서서히 물드는 너의 물감
내 가슴 속을 붉게 물들였다
빨간 석류처럼
가슴은 터질 것이다

사랑이 흔적을 남겼다
네가 떠난 날
달빛에 젖어 눈물을 흘렸다
비틀거리며
수은등 앞에서 너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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