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미움으로 변할 때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고,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부부 사이에 발생하는 살인사건은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다.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치정살인사건은 적지 않다.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이 배신했다는 이유로 죽이는 사건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이 이런 범죄를 저질러서 문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예외적인 현상에 의해 사랑의 본질이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한번쯤은 이런 예외가 왜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랑하다가 헤어지는 것이 무슨 큰 잘못이라고 죽음을 당해야 할까? 그것을 보면 사람들은 때로 이성을 잃고 주관적인 기준에서 크게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범죄현상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악한 존재일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사랑의 본질을 모르고 사랑에 집착하여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애인 사이에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하여 일을 저지르는 사람은 많다. 서로가 맞지 않아 헤어지자는 것인데,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을 저지른다. 자신은 결코 헤어질 수 없다고 하면서 폭행을 가하거나 협박을 하는 것이다.
마음이 돌아선 사람을 때린다고 그 돌아선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아니면 혼자 잘 살게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해꼬지를 하는 사람도 있다. 새로운 이성을 만나면 그 사람을 만나 자신과의 과거를 이야기하고 성격적인 결함이나 잘못된 점을 들추어 폭로한다.
요새는 이런 정도의 방법은 별로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일방적인 모함으로 생각하고 믿지도 않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체사진이나 성교장면을 찍은 동영상 등을 직장에 보내기고 하고, 심지어는 인터넷에 올려 망신을 주기도 한다. 사실 이것은 문제다.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려놓으면 순식간에 전세계 방방곡곡에서 나돌아다녀 유명인사가 될 수 있다.
직장에 가서 행패를 부리기도 하고, 결혼식장에 가서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사랑의 행복을 확인하는 결혼식장에 옛애인이 나타나 울고불고 하면서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고 있으면 그 식장은 끝나게 된다.
가장 무서운 것은 배신한 사람을 살해하는 것이다. 죽어야 마땅하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결혼한 이후에도 배우자가 배신하면 똑 같이 발생하게 된다. 이 이외에도 결혼한 다음에 부부싸움 끝에 우발적으로 살인하는 사건도 많이 발생한다.
부부가 싸우다 보면 옆에서 말리는 사람도 없고, 서로가 감정이 극에 달해 위험한 상황이 된다. 부부 사이에 계획적인 살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 가끔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가 있다.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하거나, 애정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애인을 두고 홀가분한 입장이 되기 위해 배우자를 살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애인과 공범이 되기도 한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그러므로 연애를 하기 전에, 결혼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인간성에 대해 잘 알아보아야 한다. 사람이 악하면 끝이 없다. 인간의 악성에는 한계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가 성격이 맞지 않으면 자칫 서로가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소지가 있으므로 그에 대한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 방심하고 살다가 서로의 인생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부부사이의 살인사건은 사랑의 의미, 결혼의 목적, 사형제도의 의의, 간통죄의 존폐, 이혼의 성격 등에 대한 많은 논의를 하게 만드는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남의 일이라고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 자신은 무심하게 하는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커다란 상처를 주고 때로는 마음속으로 응어리져 있다가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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