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게 살자
변호사로서 일을 하다 보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법을 잘 모르고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경찰에서 단속을 해도 음주운전을 하고 고생을 한다. 그것도 여러 차례 음주단속에 걸려서 3진아웃제로 재판에 회부되기도 한다. 실형을 받을까봐 전전긍긍한다.
결혼한 사람들이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고 망신을 당하고 고통을 겪는다. 경찰에서 소환장이 오면 집에서 부인이나 자녀들이 알까봐 노심초사한다. 성매매를 하면서 업소에 전화번호가 남아있고, 장부에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걸리는 것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바보도 있다.
유부남이 바람을 피고 성병에 걸리기도 하고, 가정이 파탄나기도 한다. 형법에 의해 간통죄는 더 이상 범죄가 아닌 것으로 폐지되었지만, 유부남이 바람을 피면 부인에 대해 위자료를 물어주어야 한다.
똑똑한 사람이 질이 나쁜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해 재산상 손해를 보기도 한다. 가뜩이나 경기가 어렵고 불황인데,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리고 고소를 하러 다닌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기를 쳐서 구속되기고 한다. 열심히 일을 해서 먹고 살 생각을 하지 않고, 남에게 거짓말을 해서 사기를 친다. 그렇게 해서 잘 사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감방에 가든가, 또 다른 사기꾼에게 걸려 망하고 만다.
모두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살면서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현실적인 욕망을 버리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