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서>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택시를 탔다. 암사역에서 내렸다. 지하철을 타려고 하는데, 눈앞에 펼쳐진 화사한 벚꽃 때문에 도저히 곧 바로 지하철을 타러 내랴갈 수가 없었다.

암사동 선사아파트 부근으로 도로에 핀 벚꽃이 너무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고 아름다웠다. 그래서 벚꽃을 구경하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던킨 도넛츠가게가 있어 들어가서 모닝셋트를 시켜 커피를 마셨다. 창밖으로 벚꽃은 여전히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었다. 커피맛도 좋았다. 행복한 아침이다. 여유를 즐기다가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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