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배신하는 남자의 심리(1)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여자를 농락한 남자가 사랑을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잘 살고 있다. 배신 당한 여자는 큰 상처를 입고 삶에 자신을 잃은 채 절망에 빠져있다. 여자는 법으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어떤 복수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일년 후에 커다란 사기를 당해 사업이 망하고 거지가 되었다. 이런 경우 이 남자가 망한 결과와 여자를 배신한 행위와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 것일까?

 

사랑을 배신하는 남자의 심리(2)

 

법에서 논의하고 있는 조건과 결과 사이의 법률적 인과관계를 따지는 법학에서는 물론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남자가 아무런 죄 없는 여자를 특별한 이유 없이 배신하고 상처를 주는 행위가 조건이 되어 남자의 사업이 망하고, 신용불량자가 되었다는 결과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권선징악(勸善懲惡) 이론을 도입하기도 어렵다.

 

사랑을 배신하는 남자의 심리(3)

 

권선징악이라는 말은 노나라 성공 시대에 쓰여진, ‘좌전(左傳) 성공(成公) 14에 나오는 것으로서, 도덕적으로 악행은 징계하고 선행을 권장한다는 의미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세 중동지방에서는 여자가 남자를 저주하기 위해 무속인을 동원해서 남자의 상을 딴 볏집으로 형상을 만들어놓고 여러 군데 바늘을 꽃은 다음 태양이 그림자 없이 그 형상 위를 비추면 남자는 그 시간 즉사하였다고 한다.

 

사랑을 배신하는 남자의 심리(4)

 

이처럼 남에게 원한을 살 일을 해서 끊임없이 저주와 원망을 받으면 어떤 불행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주술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남에게 나쁜 일을 계속하는 사람은 살아 생전에 큰 화를 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이유 없이 배신하고 상처를 주는 일은 가급적 해서는 안 된다. 보이지 않는 손이 어느 날 저주로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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