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만도 못한 남편의 운명

 

밖에 나가서는 그럴듯하고, 모범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남자가 집에서는 아주 엉망인 경우가 있다. 이혼의 위기에 서는 것이다. 왜 그럴까?

 

철수(52, 가명)는 회사를 다니면서 아주 열심히 일을 하고, 직장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직장의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들에게도 모두 인기가 좋다. 특히 직장에서의 여직원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어 모든 여직원들이 철수를 좋아한다. 매너도 깨끗하다.

 

그런데 철수는 집에 들어오면, 폭군으로 변한다. 아내인 영희(48, 가명)를 완전히 무시한다. 영희가 무엇을 해도 짜증을 내고, 인정을 하지 않는다.

 

처음 결혼했을 때에는 영희는 가정주부로 있었다. 아이를 셋 낳아 키우느라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영희는 결혼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가사에 전념했다.

 

철수는 영희가 집에서 놀면서 점점 무능력해지고, 나이 들어가는 것을 모두 영희 탓으로 돌렸다. 철수는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게임이나 하면서 아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폭언을 하고 심지어는 때리기도 했다.

 

철수는 걸핏하면 물건을 집어 던지는 나쁜 버릇이 생겼다. 집에서 화가 나면 큰 소리로 아내에게 욕설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

 

부부싸움을 한 다음, 남편이 밖으로 나가버리면, 아내는 아이들과 남아서 정말 공황상태가 된다. 죽고 싶은 마음이 된다. 아이들은 부모가 싸움을 하면 정서적으로 황폐하게 된다.

 

생각해 보라. 새들이 둥지를 만들어놓고, 어린 새끼들 세 마리와 오순도순 살다가 갑자기 어미새들이 싸움을 하면서 둥지를 깨어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둥지를 깨어버리기 전이라도 매일 부모새들이 서로 물어뜯고, 햘퀴고, 큰소리를 악을 쓰면서 싸우고 있으면, 둥지 속에서 새끼 세 마리는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을 것이 아닌가?

 

게다가 끝내 아빠 새가 화를 참지 못하고 둥지를 모두 입으로 뜯어서 던져버려서 둥지를 상실했을 때, 새끼 새들은 폭풍우 치는 겨울밤을 어디에서 지새울 것인가?

 

참고로 옆집 둥지들에서는 아빠 새, 엄마 새, 아기 새들이 화기애애하게 지내면서, 아빠 새가 먹을 것도 많이 물어와서 배가 불러 포동포동하다.

 

철수는 동물만도 못한 존재다. 이성을 잃고,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 때문에 사는지도 모르는 저급한 인간이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본인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더 소중한 것은 자녀의 문제다.

 

강아지도 몇 년 키워 정이 들면, 강아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강아지가 아프면 마음이 아프다. 하물며 자기 자식들이 부모 때문에 무서워 벌벌 떨고, 이상심리가 되는데, 아빠가 계속 부부싸움을 하고 제멋대로 욕설을 하고, 가족을 무시하고 화가 난다고 밖으로 나가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지금 지구상의 인구는 79억명인 넘는다고 한다. 우리는 모두 79억분의 하나에 불과하다. 그리고 우리들의 인생은 100년도 못 넘긴다. 그런 미미한 인생이고 연약한 인생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보살핌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다. 하나님이 인간의 실핏줄 하나만 막아놓아도 끝이 난다. 뇌출혈이 그것이다. 호흡을 몇분간 막아도 죽는다.

 

그런 인생이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고, 잘났다고 집에서 큰소리나 치고, 밖에 나가서는 갖은 위선 떨고 가식적인 행동해서 남들로부터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무엇하겠는가?

 

지금부터 남자들은 잘 해야 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정신을 차리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은 눈물의 씨앗  (0) 2022.07.11
결혼의 생리학  (0) 2022.07.11
알기 쉬운 결혼 및 이혼제도 해설  (0) 2022.07.08
사랑의 거짓말, 결혼동업의 청산  (0) 2022.07.05
배우자의 부정행위  (0) 2022.07.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