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떠나며
갑자기 3박 4일로 해외 출장을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지난 일주일 동안은 정말 정신 없이 바빴다. 사무실을 며칠간 비우게 되어 걱정이다. 다행이 연휴가 끼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나은 편이지만.
그런데 해외 출장을 가려고 하니 사무실 일도 걱정이지만, 이 블르그를 통해 교감하던 블로거 분들과 잠시 통신이 두절되는 것이 더 걱정이다.
이상한 일이다. 블로그를 통해 어디엔가 끈이 이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계속해서 가지는 것이다. 그것이 존재의 이유인지도 모른다.
서로 뜻이 통하고 감성이 비슷하다는 느낌은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느꼈다. 아주 이상한 일이지만. 그래서 이 곳에 나의 부재를 알려 놓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는 나그네 같은 심정인 것은 어인 일일까? 일상의 일에서 잠시 해방되어 새로운 구상을 하고 돌아올 것이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쉽게 대출 받으려다 사기 당한다 (0) | 2005.06.09 |
---|---|
인천 공항에서 (0) | 2005.06.07 |
억울한 사람들을 위한 변론 (0) | 2005.06.02 |
비를 맞고 남산을 걸었다 (0) | 2005.06.01 |
캔에 들은 막걸리 (0) | 2005.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