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를 치루는 날이다. 점심 식사 후에 학교로 갔다. 3시부터 시험이다. 두 반으로 나누어서 시험을 치루고 있었다. 조교들이 시험 감독을 한다. 학생들은 열심히 답안을 쓰고 있었다. 얼마나 긴장이 될까? 옛날 생각이 났다. 항상 시험을 보는 입장에서는 조바심을 내고 긴장을 하게 된다. 시험시간은 75분간이다.


한 학생이 찾아왔다. 3학년 2학기라고 한다. 지난 학기에 한 학기 휴학을 하고 신림동에 가서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했다고 한다. 헌법도 권영성 교수, 계희열 교수, 허영 교수 책을 번갈아 가며 공부를 했고, 신림동에 가서는 금동흠 강사의 기본서와 학원진도별 모의고사를 공부했다고 한다. 그래도 헌법이 어려운 과목에 속한다고 했다.


1차 시험을 보았는데,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과목당 평균 4문제 정도를 더 맞추어야 합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장시간 상담을 해주었다. 가을 학기에 또 휴학을 하고 신림동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한다. 3년 휴학이 가능하다고 한다.


연구실에 컴퓨터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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