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덕 변호사의 문화산책

<봄을 기다리며>

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다.
곧 봄이 오고,
우리는 따뜻함 속에서 활개를 펼 것이다.

한 겨울
고생 많이 했다.
추위에 찬 바람에 웅크리고
그 때문에 너의 미소를 보지 못했다.

사는 동안 가슴을 뜨겁게 하자.
늙고 병들더라도
가슴만은 항상 불타오르게 하자.

서로의 가슴을 맞대고
사랑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하자.

봄을 기다리며

1.

사랑은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상대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려고 하는 마음이다.

이기적인 사람은 사랑할 자격이 없다.

2.

아무리 많은 사랑이 있었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사랑,

지금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사랑이다.

사랑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지 마라.

오직 현재의 사랑에 충실하라.

지금 – 여기에서 당신 옆에 있는 사람에게만 집중하라.

3.

바다에는 꼭 배가 있어야 한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 바다를 더 깊히 알기 위해서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에서 배의 역할을 하는 것은 언어다.

언어를 통해 사랑에 더 깊히 다가갈 수 있다.

그러므로 언제나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라.

'사랑한다'고 말하라.

4.

돈 욕심을 부리다가 감방 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돈 욕심을 너무 부리지 말자.

라면 먹고 산에 가는 것이

스테이트 먹고 독방에서 한숨 쉬는 것보다 낫다.

5.

돈 욕심뿐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도 너무 욕심 부리면 패가망신한다.

한 남자, 한 여자로 만족하라.

외도를 하면 신세를 망친다.

6.

겨울과 봄의 중간에 네가 있다.

너의 사랑이 꿈틀거리고 있다.

봄꽃을 피우기 위해서다.

7.

위험한 일에 목숨 걸지 마라.

도박심리를 버려라.

쉽게 돈을 벌려는 허황된 생각을 버려라.

사랑도 마찬가지다.

분에 넘치는 상대를 정복하려고 애쓰지 마라.

정복한다고 해도 그 사랑은 곧 깨지고 파괴된다.

분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8.

내 가슴이

너의 색깔로 물들어가는 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저항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9.

진실한 사랑은 침묵과 무언으로 말한다.

10.

살면서 도박심리를 가지면 패가망신한다.

크고 작은 도박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식도 사실 도박의 일종이다.

쉽게 돈벌려고 하다가 다 망한다.

11.

우리는 살면서 많은 부분을 기억에서 상실하게 된다.

그건 축복이다.

나쁜 일은 빨리 잊어버리자.

12.

배를 타고 너에게로 가는 시간

너는 물위에 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