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하되, 정들지 마라! (1)
많은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고민한다. 이미 들은 정(情)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러니까 사랑을 하되, 정은 들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러한 말 자체가 모순인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 남녀가 사랑을 하지만, 정은 들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만나는 기간이 짧다든가, 아니면 처음부터 순수하지 않은 불순한 의도를 감추고 사랑을 하는 경우에는 정이 들지 않기도 한다.
사랑은 하되, 정들지 마라! (2)
이미 정이 들었다고 해도 그런 정을 떼어내는 것이 아주 간단한 일일 수도 있다. 상대가 거짓말을 한다든가, 부정행위를 한다든가 하는 사실을 알고 나서, 즉시 ‘정나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랑을 하되, 정은 들지 말라고 하는 말은, 사랑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쉽게 정을 주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다. 특히 사기꾼이나, 꽃뱀, 제비족에게 속아서 쉽게 몸을 주고, 마음을 주고, 정을 주지 말라는 뜻이다.
사랑은 하되, 정들지 마라! (3)
어리석은 사람들은 교묘한 상대방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자신의 순수를 이용 당하고 혼자 일방적으로 정을 주었다가 혼자 고통을 겪는다. 세상 살면서 남에게 나쁜 짓을 하지 말고, 남을 사기치지 말고, 남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남에게 이용 당하지 않는 것, 사기 당하지 않는 것, 남으로부터 나쁜 일을 당하지 않는 것은 더욱 중요한 삶의 기술이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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