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탈 방지법

사랑이란 참 어려운 존재다.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원한다. 자기보다 수준이 낮거나 비슷하면 마음이 끌리지 않는다. 그러다가 끝내 사랑의 대상을 찾지 못하고 끝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 사람은 죽을 때까지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하고, 외롭게 살다 간다.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을 하면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지, 사랑으로 얻는 것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인생을 마무리한다.

사랑은 설사 우연히 이루어졌다 해도 그 다음이 만만치 않다. 첫사랑은 대개 실패로 끝난다. 첫사랑뿐 아니라, 실제로 결혼에 이르기 전까지 남자와 여자는 많은 이성을 만나 사랑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육체관계까지 맺게 된다. 그런 사랑도 많은 경우 깨지고 만다. 결혼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최종적으로 결혼하기로 약혼까지 했어도 또 깨진다. 동거를 하다가도 깨진다. 심지어는 결혼식 날짜까지 잡아놓고도 파혼한다. 어렵게 결혼했어도 2년 내지 3년 이내에 이혼을 많이 한다. 심지어는 60살이 넘은 황혼이혼을 한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랑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단 사랑을 했을 때 어떻게 하면 끝까지 그 사랑을 유지할 것인지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그 사랑에서 일탈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살펴보자는 것이다. 특히 우리들의 자녀가 사랑으로 인해 불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한 사랑을 끝까지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도중에 그 사랑이 식거나 깨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무조건 참고 사랑하라는 것은 사랑의 본질을 모르는 소리다. 특히 혼인이라는 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배우자와의 사랑이 흔들거릴 때, 이혼을 하느냐? 아니면 다른 사랑과 양립을 하느냐? 하는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 토의가 필요하고, 논의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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