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9)

 

1. First and foremost there is the difference between 'becoming aware' and 'introspection': the latter disturbs self-regulation of the psycho-physical system by the interference of an 'intentional ego'.

 

첫 번째로 ‘알아차림’과 ‘내사’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내사’는 ‘의도적인 자아’에 의한 간섭에 의하여 정신물질적인 자기통제를 방해하게 된다.

 

* fore·most 맨 먼저의, 최초의. 일류의

* first and fore·most~ 맨 먼저, 맨 첫번째로.

* psỳcho·phýsical 정신물리학의, 정신적·물질적 특질을 공유하는.

* in·ter·fer·ence 방해, 저촉(抵觸), 충돌, 간섭, 참견

* in·ten·tion·al 계획적인, 고의의, 일부러의, (cf) accidental.

 

알아차림(awareness)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알아차림이라는 용어는, 인간이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자각한 다음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알아차림을 분석해보면, ➀ 욕구 또는 감정을 대상으로 하는, ➁ 자각행위, ➂ 게슈탈트로 형성하는 것, ➃ 전경으로 떠올리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에게 있어서 게슈탈트는 끊임 없이 <형성>되었다가 <해소>되어야 한다. 유기체로서의 인간, 실존적인 삶은 ‘게슈탈트의 계속적인 반복의 순환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게슈탈트의 형성에 관여하는 것이 <알아차림>이고, 게슈탈트의 해소에 관여하는 것이 <접촉>이다.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자각하고 알아차려야 게슈탈트가 형성된다. 이와 같이 형성된 게슈탈트는 인간이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한 접촉을 하여야 비로소 해소될 수 있다.

 

<접촉>이라 함은, 인간이 자신에게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게슈탈트 이론에서는, ➀ 배경으로부터, ➁ 특정한 욕구가 신체적인 감각의 형태로 나타나고, ➂ 인간은 이를 알아차려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린다. ➃ 게슈탈트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를 동원하여, 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 실행하고, ➅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게슈탈트를 해결한다.

 

이런 과정이 끝난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욕구가 배경으로부터 전경으로 떠오르고, 인간은 이를 알아차려 게슈탈트를 형성하고 에너지를 동원하여 이를 해결한다.

 

2. Also there is the difference between 'assimilation', i.e. the genuine incorporation of certain attitudes, views, and demands into one's own psycho-physical system, as opposed to 'introjection', which is the intake of entire 'unchewed chunks' of theories and demands forced on us by the authorities which remain undigested in the stomach of the psycho-physical system."

 

또한 ‘동화’와 ‘내사’는 차이점이 있다. ‘동화’라 함은 개인의 고유한 정신과 육체의 조직에 어떤 특정한 태도나 견해, 요구가 진정하게 동화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하여 ‘내사’라 함은 권위자에 의해서 개인에게 강요된 이론이나 요구, 기대로서 정신육체조직의 위속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는 조각 덩어리를 그대로 삼켜넘겨버린 것을 말한다.

 

* as·sìm·i·lá·tion 동화

* gen·u·ine 진짜의, 진심에서 우러난, 성실한(sincere, real), 거짓없는

* intake 받아들이는 입구, 취수구, 흡입

* chunk 큰 나무 토막; 두꺼운 조각; (치즈·빵·고기 따위의) 큰 덩어리, 《美俗》 섹스; 여자, a ~ of meat 《美卑》 (성의 대상으로서의) 여자

* in·còr·po·rá·tion 혼합, 합체, 합병

 

구체적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철수(35세, 가명)가 애인인 영희(34세, 가명)를 만나기로 하였다. 두 사람은 만나서 커피를 마신 다음 모텔에 가서 성관계를 하기로 약속하였다. 영희의 원래 이름은 '영니'이었는데, 개명하였다고 한다.

 

철수는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영희와 성관계를 하는 것이다. 즉 철수의 성적 욕구는 모든 배경으로부터 가장 뚜렷한 전경으로 떠올라 지속되는 것이다.

 

철수의 성욕, 그것도 영희를 상대로 한 성적 욕구는 철수의 신체적인 감각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고, 철수는 이를 알아차려 자신의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라 전경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철수는 이러한 게슈탈트로 형성된 영희와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하여 모텔 방에서 샤워를 한 다음 에너지를 동원하여 구체적으로 영희와 성행위를 한다. 즉 영희와 접촉을 하여 성행위를 함으로써 성적 욕구를 해결하고 해소시킨다.

 

그렇게 해서 철수의 성적 욕구인 게슈탈트는 외부 환경인 영희와의 정신적 육체적 접촉, 교류과정을 거쳐서 완전히 해소되어 더 이상의 미해결과제로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런 다음 철수에게는 영희와 영화를 보러 가려는 새로운 욕구가 새로운 전경으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 동화와 내사, 내사의 의미와 접촉경계혼란의 내용 및 의미에 대해서는 다음에 상세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7)

 

1. An elderly man sits outdoors next to an empty lawn chair. The empty chair technique is a quintessential gestalt therapy exercise that places the person in therapy across from an empty chair.

 

* qin·tes·sence 가장 순수한 형체, 에센스.

* quin·tes·sen·tial 전형적인

* quin·tes·sen·tial·ly 참으로, 철저히

 

나이 든 사람이 야외에서 잔디밭 의자의 곁에 앉는다. 빈의자기법은 가장 전형적인 게슈탈트 치료 훈련법으로서, 내담자를 빈의자 건너편에 앉히고 실행한다.

 

2. He or she is asked to imagine that someone(such as a boss, spouse, or relative), they, or a part of themselves is sitting in the chair.

 

내담자는 빈의자에 현재 앉아있는 사람(상사, 배우자, 또는 친척), 그들, 또는 그들 중의 일부라고 상상한다.

 

3. The therapist encourages dialogue between the empty chair and person in therapy in order to engage the person’s thoughts, emotions, and behaviors.

 

치료자는 내담자와 빈의자 사이에 대화를 하도록 권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을 끌어드리도록 만든다.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치료기법에는 욕구자각과 감정자각, 신체 언어 환경자각, 책임자각, 실험, 현재화기법, 실연 및 현실검증, 빈의자기법 등이 있다.

 

빈의자기법은 내담자의 미해결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해결과제의 원인제공자 또는 대상자를 치료 현장인, 지금 여기에 데리고 올 수 없는 상황일 때 사용하는 기법이다.

 

내담자와의 관계를 풀기 위해 그 상대방을 현재 내담자 앞에 놓여진 빈의자에 상상으로 앉혀놓고, 내담자와 가상의 인물이 서로 대화를 하도록 하는 치료기법이다.

 

4. Sometimes the roles are reversed and the person in therapy assumes the metaphorical person or part of a person in the chair.

 

가끔 이러한 역할을 바꾸기도 한다. 내담자(치료를 받는 사람)는 가상의 인물이 되거나 빈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직접대화기법에 의해 치료자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제상황에 대해 옆에서 직접 관찰하고 파악하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빈의자기법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지금 여기로 끌어와서 현재 내담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현재의 사건>으로 만들게 함으로써 과거의 사건의 현재적 의미를 부각시켜준다.

 

5. The empty chair technique can be especially useful for helping people become mindful of the whole situation and forgotten or disengaged pieces of their own self.

 

빈의자기법은 내담자로 하여금 전체적인 상황을 인식하도록 하거나, 내담자 자신이 잊고 있거나 내담자에게서 떨어져나갔던 자아의 일부를 자각하고 일깨워주는 것을 돕는데 특별히 유용한 기법이다.

 

빈의자기법은 외부로 투사되어있는 내담자의 욕구나 감정, 가치관 등을 자각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인간의 내면에는 무의식적 행동을 지배하는 존재가 있다. 즉, 개인에게 내사되어 있는 명령이나 지시, 도덕률과 가치관, 이념 등이 있다. 펄스는 이러한 존재를 상전(topdog)라고 부르고, 하인(underdog)은 상전에 대항하는 존재라고 개념지었다.

 

인간에게 내사되어 있는 상전은 개인을 지배하려고 한다. 내사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상전은 하인을 억압하고 통제하며, 자신이 지배하는 하인으로 하여금 완벽하고 이상적인 삶을 살도록 강요한다.

 

빈의자기법은 이와 같은 인간 내면에서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대립하고 있는 상전과 하인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하도록 함으로써 두 존재가 서로 타협하고 화해하도록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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