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강제탈퇴 당하는 경우

 

카페에는 많은 회원들이 들어왔다가 나간다.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다.

 

어떤 카페에는 사람들이 많고,

어떤 카페에는 사람들이 적다.

 

중요한 것은 회원들이 서로 뜻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카페는 서로 친하게, 재미 있게, 세상을 살려고하는 공간이지,

정파싸움을 하는 장소가 아니다.

 

서로 미워하면서, 서로 싸워가면서, 서로 분쟁을 일으키면서

서로 참고 견뎌야 하는 곳이 아니다.

 

회원들이 서로 분쟁이 일어나면

법원에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카페에는 카페를 관리하는 카페지기가 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정한 카페의 대표가 있다.

 

카페의 방향을 정하거나, 운영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카페의 대표의 권한이다.

 

회원들이 카페의 대표들과 싸워가면서

같은 카페에서 활동하겠다는 것은 무리다.

 

카페를 관리하고, 보호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카페의 대표들이 결정해서 일부 회원들을

카페에서 강제로 탈퇴시켰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탈퇴사유는 카페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같이 있으면 서로에게 피곤하고

굳이 같은 카페에서 매일 서로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런데도 굳이 다시 들어와서

같이 카페활동을 하자고 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탈퇴당했다는 것 때문일지 모른다.

그러나 카페는 원래 가입할 때도 카페지기의 승인이나 동의가 필요한 것이다.

 

때문에 강제로 탈퇴시킬 권한도 카페지기에게 있다.

탈퇴 당한 사람들은 다른 카페에 가입하거나,

그 사람들이 뭉쳐서 새로운 카페를 만들면 된다.

 

아니면, 카페의 대표에게 이야기하여

상호 간에 오해를 풀고 다시 가입하면 된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마치 주식회사의 주주의 주식을 강제로 빼앗은 것처럼,

아니면 공무원을 징계할 때 엄격한 적법적차를 거쳐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인터넷상에 페이스북에 친구로 지내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의 페북친구들 동시에 수백명씩 친구끊기를 하거나 차단한다.

 

나도 지금까지 수많은 인터넷카페에 가입했다.

좋은 글을 보기 위해서, 또는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 가입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가입만 해놓고 두 번 다시 가지 않는 카페들이 수두룩하다.

 

나중에는 내가 어떤 카페에 가입했는지도 잊어버린다.

그러한 카페지기들은 나를 강제로 탈퇴시키기도 하고, 그냥 회원수 많게 하기 위해 놔두기도 한다.

 

이런 것을 보면 바쁜 세상에

굳이 카페의 회원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앞으로 우리 카페에는

이런 문제가 생기기 않도록

카페 회원 가입 시 승인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다른 회원에게 기분 나쁜 언행을 하면

즉시 강제탈퇴를 시키는 것이 어떨까 싶다.

 

우리 카페의 신임 대표님께 간곡하게 건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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